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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거기서 나와?"⋯여성 뱃속 가득 채운 끈적하고 미끌한 덩어리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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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수개월 동안 복통과 구토를 겪어온 20대 여성의 복부에서 머리카락 덩어리가 발견됐다는 의료 사례가 보고됐다.

수개월 동안 복통과 구토를 겪어온 20대 여성의 복부에서 머리카락 덩어리가 발견됐다는 의료 사례가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Saranya7]
수개월 동안 복통과 구토를 겪어온 20대 여성의 복부에서 머리카락 덩어리가 발견됐다는 의료 사례가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Saranya7]

최근 국제학술지 '큐레우스(Cureus)'에 실린 보고에 따르면 27세 여성 A씨는 지난 6개월 동안 복부가 점점 불러오고 지속적인 복통·구토 증상을 보여 인도 델리 사프다르중 병원을 찾았다.

해당 기간 식욕 저하와 체중 감소도 동반된 A씨는 강박장애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 중이라고도 밝혔다.

이와 함께 그의 부모는 A씨가 머리카락을 뽑아 먹는 습관이 있으며 먼지·모래 등을 먹는 이식증 증상도 보인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머리카락을 뽑아 먹은 적이 없다"고 말했지만 현지 의료진은 진찰 도중 A씨 상복부에서 움직임 없는 단단하고 매끈한 둥근 종괴를 확인했다.

수개월 동안 복통과 구토를 겪어온 20대 여성의 복부에서 머리카락 덩어리가 발견됐다는 의료 사례가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Saranya7]
사진은 A씨 몸속에서 발견된 머리카락. [사진=큐레우스]

결국 의료진은 개복술을 시행했고 그 결과, A씨 복부에서 대형 모발 위석(머리카락 덩어리)이 발견됐다.

이후 A씨는 모발 위석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큰 합병증 없이 회복해 퇴원했다. 현재는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머리카락을 반복적으로 뽑아 먹는 행동은 '라푼젤 증후군'으로 불리며 주로 아동기·청소년기에 시작된다. 정서 불안 해소를 위해 머리카락을 뽑는 발모벽에서 비롯되며 환자는 뽑는 순간 쾌감·만족감·안도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13세 이후 발병한 경우 만성화 위험이 크며 눈에 띄는 모발 결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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