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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의원 보좌진, '성 비위 의혹'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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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실 소속 보좌진이 성 비위 의혹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8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18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성 비위 의혹을 받는 이 의원실 소속 비서관 A씨를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 의원실은 A씨를 5급에서 9급으로 강등하고 국회사무처에 직권면직을 요청했지만, A씨는 아직 비서관직을 유지하고 있다.

현행 법령이 형사사건으로 구속수사를 받거나 중징계 처분을 받은 경우를 제외하면 국회의원 보좌진을 면직할 때 30일 전에 통보하도록 규정하기 때문이다.

A씨는 이달 초 학업을 이유로 의원실에 사의를 표명했다.

후임자를 선발한 이 의원실은 전날 관련 서류를 국회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A씨가 검찰에 송치됐기 때문에 의원면직이 어렵다'는 설명을 듣게 됐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국회 감사관실로부터 진행 중인 사건이라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A씨가 의원면직을 요청하지 않았다면 송치 사실을 알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이 의원실에 한 여성과 시비가 붙었을 뿐 억울하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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