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건설업자이자, 지역 체육계 인사로부터 ‘돈 봉투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자신에 대한 경찰 수사를 정치 탄압이라며 끝까지 맞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지사는 18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 수사는) 소위 불법 녹취 사건을 뇌물 사건으로 하기 위한 과잉 표적 수사로, 이것은 명백히 저의 (재선) 불출마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은 4개월 동안 10차례 이상의 압수수색과 수십 차례의 증인 피의자 소환을 했지만 어떠한 직접 증거나 증언을 얻어내지 못했다”며 “처음으로 문제가 된 블랙박스 녹취에는 제가 금품을 요구했거나, 금품을 받기 위해 모의했다는 내용이 전혀 없는데 현역 단체장을 압수수색했고, 강압 수사, 직권 남용 등 무리한 수사가 먼지 털기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만간 검찰 수사 이외의 여러 지금 저에게 가해지고 있는 탄압과 관련해서 이것을 포함해서 국회 소통관에 가서 저희 억울하고 부당한 처지와 탄압을 전 국민에게 호소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법 부당한 탄압에 맞서 굴복하지 않고, 법·제도적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동원해서 끝까지 싸워 이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년 6·3 지방선거 재선 도전에 관해선 “도민 결정에 따를 것”이라며 피선거권이 있는 한 출마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영환 지사는 해외 출장을 앞두고 윤현우 충북체육회장과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으로부터 돈봉투를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김 지사를 비롯한 관련 피의자들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현재 이들 모두 돈을 주거나 받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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