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 강남구가 구민을 대상으로 정책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구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91.6%에 달했다고 18일 밝혔다.
![강남구가 구민을 대상으로 정책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구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91.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관련 인포그래픽. [사진=강남구]](https://image.inews24.com/v1/b17da1fde1743b.jpg)
강남구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국민리서치앤컨설팅그룹이 강남구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101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일부터 14일까지 1대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조사 결과 구정 운영에 대한 평가 질문에 응답자 86.8%가 '잘하고 있는 편이다' 4.8%는 '매우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책 만족도 질문에는 '대체로 만족한다' 82.8% '매우 만족한다' 10.4% 등 응답자 중 93.2%가 만족감을 나타냈다.
정책 분야별로는 '즐거운 축제 도시' 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여가·문화시설 확충' 분야는 '매우 만족' 응답 비율이 32.6%로 가장 높았다. 여가 분야에서는 서울시 최대 규모의 탄천파크골프장과 전국 최대 스포츠클라이밍센터, 세곡체육공원, 시니어센터 신축 등 실용적인 시설 확충이 긍정 평가를 끌어냈다.
'일자리·경제 활성화' 정책에서는 강남사랑상품권 할인과 페이백, 공공배달앱 '땡겨요' 운영, 소상공인 융자지원 등의 정책이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지역사랑상품권 정책은 우수 정책으로 27.4%의 선택을 받았으며 향후 최우선 추진 과제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26%)이 꼽혔다.
'재건축·재개발 지원' 분야에서는 우수 정책으로 조합원·주민 대상 정비사업 교육 확대라는 응답이 40.6%로 가장 높았다. 이와 함께 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사업과 관련한 정보·자문 제공(34.3%), 조합원 갈등 시 적극 중재(30.1%) 등이 제시돼 도시계획 정책에 대한 실질적 지원 수요가 확인됐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정책으로는 보도 없는 초등학교 12곳의 통학로를 신설한 것이 25.9%의 선택을 받아 대표 성과로 평가받았다. 불법 전단지 근절과 집회 현수막 정비(21.5%)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향후 필요 정책으로 가로수·녹지 정비(30.5%)가 지목돼 걷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출산·양육 지원' 정책은 출산양육지원금과 산후건강관리비 지원 등이 대표 성과로 꼽혔다. 실제로 강남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출생아 증가율 1위를 기록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향후 보완 필요 정책으로는 보육·교육시설 확충(34.8%)이 가장 많이 지목됐다.
'복지지원 범위 확대' 분야에서는 소득과 무관하게 우수 인재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정책이 응답자의 42.5%로부터 우수 정책으로 평가받았다. 어르신부터 어린이까지 버스교통비 지원, 신혼부부·청년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사업과 같은 맞춤형 복지 정책도 주민 호응을 얻었으며 응답자의 70.4%는 강남구의 복지 정책이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가장 성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교육·보육(23.1%), 최우선으로 추진할 분야는 경제·일자리(30.4%)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주민과의 소통 수준에 대한 평가에서는 83.1%가 "업무 추진 과정에서 의견이 반영되고 있다"고 긍정 평가했으며, 생활 불편에 대한 해결 능력 역시 79.4%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구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준 구민들께 감사한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정책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결국 사람의 일상을 바꾸는 힘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보다 진정성 있는 정책으로 민선 8기의 성과를 더욱 단단히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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