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기업재단, AI 경진대회 개최⋯총 상금 1억5000만원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는 인공지능(AI) 경진대회 'AI_TOP_100' 본선을 오는 22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AI 활용이 인간 능력 확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해 마련한 행사다. 카카오임팩트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설립한 재단법인인 브라이언임팩트와 'AI와 함께 문제를 해결할 사람'을 찾는다는 목표 하에 기획한 것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카카오가 후원한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예선 참가 신청이 하루 만에 마감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 10월 18일 진행된 온라인 예선을 통해 뛰어난 문제 해결력을 보인 100명을 본선 진출자로 선정했다.

총 상금은 1억5000만원 규모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3000만원, 금상 2명에게는 각 1000만원, 은상 3명에게는 각 500만원, 동상 4명에게는 각 250만원을 수여한다. 특정 영역에서 탁월함을 보였거나 남다른 노력이 돋보이는 참가자에게는 총 2500만원 규모의 특별상도 시상한다.

여러 AI 기업도 행사 취지에 공감해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본선 진출자·예선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오픈AI는 AI 서비스 챗GPT 구독권을, 애니스피어는 커서 크레딧을 제공한다. 젠스파크는 AI 개발 학습을 위한 크레딧을 후원하며 참가자가 지속적으로 AI를 탐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AI를 활용해 사회의 여러 문제를 풀고자 하는 이들에게 영감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한 실험"이라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AI와 사람이 함께 만들어갈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