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지난 3분기 가계신용 잔액이 1968조 3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조 9000억원 증가했다.
18일 한국은행의 '3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가계대출 잔액은 1845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조원 증가했다. 증가 폭은 전 분기 대비 축소했다.

그 중 주택담보대출은 전 분기 대비 11조 6000억원 증가했다. 6·27 대책 등 가계부채 관리 방안의 영향으로 증가 폭은 줄었다.
주택금융공사·주택도시기금의 정책대출 잔액은 전 분기 331조 1951억원에서 333조 379억원으로 증가했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가계신용은 지난 2분기 비교적 빠르게 증가했으나 가계부채 관리 대책,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으로 3분기는 증가세가 둔화했다"며 "실질 GDP가 전년 대비 2분기 0.6%에서 3분기 1.7%로 크게 높아진 것을 고려하면 3분기 중 가계부채 비율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타 대출도 전 분기 대비 3000억원만 늘었다. 신용대출 한도를 차주별 연 소득 이내로 제한하는 대책으로 신용대출이 감소로 전환했다.
대출 창구별로는 예금은행에서 가계대출이 10조 1000억원 증가했다. 주담대 증가 폭이 축소하고 기타 대출이 감소하면서 증가 규모가 줄었다.
상호금융·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서는 2조원 증가했다. 주담대가 증가한 가운데 기타 대출 감소 폭이 확대하면서 전체 증가 규모는 줄었다.
기타금융기관에서는 마이너스(-) 1000억원으로 감소로 전환했다. 주담대 감소 폭이 축소했고, 기타 대출 증가 폭도 줄면서 감소로 전환했다.
판매신용 잔액은 123조 3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증가 폭이 확대했다. 신용카드사를 비롯한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3조원 증가했다.
김 팀장은 "휴가철 신용카드 사용과 지방세 납부 수요 증가 이외에 민간 소비가 반등한 영향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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