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재준 의원, 지방집적 안경산업 ‘K-아이웨어’로 격상…한류연관산업 포함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2026년도 비경제부처 예산안을 심사한 지난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별심사에서, 우재준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북구갑)이 문화체육관광부 질의를 통해 내년 초 고시되는 ‘한류연관산업 지정·고시’에 안경(K-아이웨어)을 공식 포함시키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우 의원은 이날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K-컬처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대표적 한류 소비재로 ‘K-아이웨어’가 있다”고 강조하며, 국가 차원의 전략적 지원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특히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과제 123대 과제 중 ‘K-콘텐츠·뷰티 등 한류연관 산업 동반 성장’을 언급하며 “K-아이웨어의 부가가치율은 39.8%로, 제조업 평균(27.0%), 생활소비재 평균(23.6%)보다 10% 이상 높은 고부가가치 융합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K-아이웨어는 K-컬처와 결합해 세계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잠재 산업”이라며 “특히 지방에 집적된 안경산업이 국가 전략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가 관심과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휘영 장관은 “안경산업이 한류연관산업으로서 전략적으로 육성될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내년 초 발표되는 한류연관산업 지정·고시의 ‘패션산업 분야’에 안경(K-아이웨어)을 포함시키겠다”고 공식 답변했다.

우재준 의원은 이번 성과를 두고 “K-아이웨어가 한류와 함께 세계로 뻗어갈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제2·제3의 젠틀몬스터’ 등장도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2월, ‘한류산업진흥 기본법’에 따른 한류연관사업 지정·고시 기본계획에 안경 산업을 포함한 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계획에 따라 2026년 초 안경(K-아이웨어)이 공식적으로 한류연관산업으로 지정·고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