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남 해남군은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지난 13일 국회를 방문해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반영을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14일 군에 따르면 명현관 해남군수와 실무담당 공직자들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과 한병도 예결위원장, 어기구 농해수위원장, 신정훈 행안위원장, 조계원 의원을 비롯해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지원 의원과 군 출신 기재부 임기근 차관을 잇따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군이 추진하고 있는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전액 국비 반영과 함께 국가사업으로 추진을 적극 건의했다.
녹색융합 클러스터는 태양광 사용 후 패널을 재처리·자원 순환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실증 성능시험장, 시험·인증센터와 기업지원시설 등을 집적화한 시설로 총사업비 34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하수 이용률이 높은 밭농업 단지 또는 지표수 공급이 불리한 지역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지하수원 개발사업과 광역 권역 통합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서남부권 거점 물류기지 구축사업 등을 건의했다.
군은 최근 국회에 상정돼 있는 재생에너지자립도시 조성 특별법과 관련해 송·변전소 국비 지원, 외국교육기관 국비 100% 지원 등이 담길 수 있도록 요청했다.
군은 내년 선정 예정인 RE100국가산단의 1호 시범지구로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에너지자립도시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해서 정주여건 개선 등 기반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해남은 국가AI컴퓨팅센터와 오픈AI와 SK 데이터센터, RE100국가산단이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로 입지를 사실상 확정하고, LS그룹에서 화원산단에 국내 최초 해상풍력 배후항만을 조성하기로 하는 등 AI 3강국 도약을 실현할 최적지로 전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명 군수는 “주요 현안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박지원 국회의원 등 국회·중앙부처와 유기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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