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변기 커버를 올리고 볼일을 보는 남편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변기 커버를 올리고 볼일을 보는 남편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Gratisography]](https://image.inews24.com/v1/969b37de1e82c1.jpg)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 변기 커버 진짜 화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그는 사용 후 변기 커버를 내려놓는 것이 기본적인 생활 예절이라고 설명했지만 남편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아울러 남편은 "커버를 올리는 건 단지 사용하는 방식의 차이일 뿐"이라며 "내리는 건 아내의 편의를 위한 것 아니냐"는 식으로 반박해 이들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고 한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자도 앉아서 싸는 것이 예의" "서서 싸면 냄새난다" 등 반응을 보이며 남성도 앉아서 소변을 눌 것을 권했다.
![변기 커버를 올리고 볼일을 보는 남편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Gratisography]](https://image.inews24.com/v1/e48e0af19cc349.jpg)
이와 관련, 비뇨의학과 전문가들도 대한비뇨의학회 등 학계의 공식 권장 자세는 없지만 남성에게도 앉은 배뇨가 더 안전한 방식으로 보고 있다.
앉은 자세가 잔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방광과 전립선에 주는 부담도 상대적으로 작다는 것이다.
실제 앉아서 볼일을 처리하면 골반과 복부 근육이 자연스럽게 이완돼 배뇨가 수월해지고 소변 속도도 빨라지는 경향이 있다.
다만 소변이 잘 나오도록 배에 힘을 주는 것은 잘못된 습관으로 분류된다. 정상적인 배뇨는 방광의 수축만으로 이뤄져야 하며 복부에 무리하게 힘을 줄 경우 전립선 비대증을 악화시키거나 방광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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