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HLB그룹은 영국계 자산운용사 LMR파트너스로부터 1억4500만 달러(약 2069억원) 규모의 투자금 전액이 납입됐다고 14일 밝혔다.

HLB는 제42회 기명식 무보증 사모 비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결과, 1억4000만 달러(약 1998억원)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HLB생명과학도 기명식 무보증 해외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500만 달러(약 71억3700만원)가 납입됐다고 밝혔다.
앞서 그룹은 지난 3일 글로벌 금융기관 'UBS'를 단독 주관사로 LMR 파트너스와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HLB와 HLB생명과학은 이번 투자금 확보로 단기 유동성 우려를 해소하고 재무적 부담을 낮추는 한편 향후 사업 추진의 안정성까지 강화하게 됐다.
특히 미국 자회사 엘레바는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확보함에 따라 간암·담관암 신약의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와 상용화 준비를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도 속도감 있게 이어갈 수 있는 여건도 마련했다.
임창윤 HLB그룹 투자 부문 부회장은 "이번 글로벌 자산운용사부터의 자본 유치는 대외적으로는 HLB의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그룹의 재무 안정성도 강화된 만큼, 핵심 파이프라인을 계획대로 완성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매출액 등 숫자로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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