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남 강진군은 미래 농촌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임천지구 신규마을 조성사업’을 본격화하며, 2026년까지 기반 시설을 조기 완료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령화가 심화되는 농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층과 귀농·귀촌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강진군의 핵심 전략 사업으로 평가된다.

총 사업비 422억원이 투입되는 임천지구 신규마을은 강진읍 임천리에 약 19만㎡(190,761㎡) 규모로 조성된다. 진입도로 확장, 주택단지 개발 등을 포함해 단순한 주거단지를 넘어 농촌의 미래를 설계하는 ‘강진형 농촌뉴타운’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임천지구 신규마을의 첫 단계는 진입도로 조성이다. 현재 편도 1차선인 도로를 왕복 2차선으로 확장해 주민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농산물 유통과 물류 흐름의 효율화를 동시에 도모한다.
임천지구에는 총 179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이 중 138필지는 분양형, 41필지는 임대형으로 구성되며, 특히 임대형 주택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청년층에게 초기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정책지원 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청년층 유입을 유도하고, 장기적으로는 정착률을 높여 인구감소 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투명성과 주민참여를 핵심 원칙으로 삼아 현재 환지계획 수립을 위한 가평가 감정평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역 주민, 청년, 귀농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강진형 농촌뉴타운’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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