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3일 충북에서 수험생 3명이 호흡 곤란 등으로 시험을 포기하거나 병원으로 이송됐다.
충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청주의 한 시험장에서 수험생이 1교시 시험을 마친 뒤 과호흡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험 감독관은 수험생 상태를 확인한 뒤, 지킴이 차량으로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수험생은 병원에서 감독관과 경찰 입회 하에 시험을 치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8분에는 청주의 또 다른 시험장에서도 수험생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이 수험생은 안정을 취한 뒤, 3교시 영어 영역 시험까지 응시했으며, 나머지 수능을 정상적으로 치르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안정을 빠르게 되찾아 정상적으로 시험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1시46분에는 청주의 한 시험장에서 수험생이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이 수험생은 3교시까지 시험을 봤으나, 몸이 좋지 않아 시험을 중도 포기하고 학부모와 함께 귀가했다.
앞서 제천시 한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이 지난 11일 허리 통증이 심해 병원에 입원했다. 이 학생도 병원에서 시험을 보고 있다.
충북지역 수능 시험 지원자는 1만3890명으로, 작년에 견줘 1233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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