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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유동규 "李 임기 중 빼주겠다" 녹취…송언석 "사면거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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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광복절 당시 조국·윤미향 등 파렴치범 사면"
"다음은 '대장동 일당' 사면 될 거란 얘기 파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3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3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국회 의원총회에서 "녹취를 통해 대장동 사건이 바로 이재명, 정진상, 김용, 김만배 4명의 합작소설이었다는 게 공개됐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사면 거래라는 국민적 의혹에 답하라"고 촉구했다.

전날(12일) 유튜브 백브리핑 채널 대표 백광현씨는 '대장동 일당' 중 남욱 변호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나눈 통화녹음파일을 공개했다. 2023년 봄 나눈 대화라고 한다.

여기에서 유 전 본부장이 "내가 잡혀오기 훨씬 이전부터 계획이 다 된 거다. 이재명하고 정진상하고 김용하고 김만배하고 딱 짜고"라고 하자 남 변호사가 "김만배가 계속 나한테 '3년 정도 있다가 나갈 거다' 이런 얘기를 한 게 저쪽하고 교감이 있었던 것 같다"며 "'3년만 참아라. 대통령 임기 중에 빼주겠다' 이런 교감이 있었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녹취 내용에 대해 "지금까지 흘러가는 내용이 처음 대장동 일당이 만들어둔 시나리오 대로 집행되고 시행된다는 생각이 들지 않느냐"며, "지난 광복절 사면 당시 조국·윤미향·최강욱 등 파렴치범을 일괄 사면한 것이 그 다음에는 정진상·김만배·이화영·송영길 등 이 대통령 측근에 대한 사면이 될 것이란 얘기가 파다하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은 이 대통령에게 '김만배와 임기 중 사면에 있어서 교감이 있었는지', '임기 중 김만배를 사면해줄 생각이 있는지' 묻는다"며 "사면 거래는 항소포기 외압보다 더 심각한 의혹이다.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사면권 마저 자기 재판을 없애기 위해 공범의 입을 틀어막는 거래 수단으로 악용했다는 건 절대 국민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열리는 본회의에는 12·3 비상계엄 당시 원내대표로 계엄해제표결방해 의혹에 휩싸여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보고된다.

송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대장동도, 김문기 처장도, 대북송금도 부지사가 하는 줄 몰랐다고 하는 사람인 이 대통령이 굳이 추 의원이 몇달전부터 미리 계엄을 알고 표결장애를 일으켰다고 주장하는 건 극단적 내로남불"이라며 "이것이 바로 민주당의 추악한 민낯"이라고 꼬집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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