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삼성화재의 3분기 순익이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손익 동반 감소로 전년 대비 줄었다. 인보험 신계약마진(CSM)도 대폭 감소했고, 자동차보험은 적자전환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538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삼성화재는 13일 "보험 손익 부진에도 투자 손익이 증가하고 안정적인 CSM(계약서비스마진) 확대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 78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보험 영업 부문 보험손익은 37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4% 감소했다. 장기·건강보험에서 보험금 예실차가 축소됐고, 자동차보험은 요율 인하 누적과 폭염·호우 등 자연재해로 사고가 늘면서 648억원 적자로 전환하고 34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일반 보험 손익은 국내외 사업이 성장해 156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4.4% 성장했다. 삼성리(Re) 등 국외법인의 누적 보험 손익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225억원을 달성했다.
장기보험 신계약 CSM은 766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6% 증가했다. 총량은 전 분기 말 대비 4301억원 증가했다. 다만 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인보험이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했다.
자산운용은 3분기 증시 호조와 저이원 채권 교체매매 효과 영향으로, 투자 이익 80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20.2% 증가했다. 누적 투자 이익은 2조 314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3% 증가했다. 투자 이익률은 3.67%로 작년 동기 대비 0.22%포인트(p) 올랐다.
9월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275.9%로 전년 말과 비교해 11.4%p 상승했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대내외 불확실성과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도 본업 경쟁력 차별화에 매진하고 있다"며 "수익성 중심의 지속 성장 전략을 통해 도약의 전환점이 될 내년을 준비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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