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를 표명한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1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퇴근하고 있다. 2025.11.12 [공동취재]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0d3546aaa0dda.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대통령실이 사의를 표명한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면직안에 대한 수리 방침을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12일 언론 공지를 통해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면직안이 제청되면 이를 수리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노 대행은 이날 오후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항소 포기' 논란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항소 포기 논란이 불거진 지 닷새 만이다.
노 대행은 지난 8일 항소 포기 결정 사유에 대해 "대장동 사건은 일선청의 보고를 받고 통상의 중요 사건의 경우처럼 법무부의 의견도 참고한 후 해당 판결의 취지 및 내용, 항소 기준, 사건의 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항소를 제기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는 검찰총장 대행인 저의 책임하에 서울중앙지검장과의 협의를 거쳐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항소 포기 결정을 두고 검찰 내부에서 평검사부터 검사장까지 노 대행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계속 직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결국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노 대행의 면직안이 최종 수리될 경우 검찰은 총장 '대행의 대행'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대검 부장검사(검사장) 중 서열상 선임인 차순길 기획조정부장이 대행 업무를 이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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