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민 기자] 경북 봉화군은 지역 청정에너지 시대를 앞당기는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 준공 기념행사’를 열었다.
12일 군에 따르면 전날 열린 행사에는 오미산풍력발전㈜를 비롯해 주주사인 남부발전, SPC, 수산인더스트리, 유니슨 관계자와 금융기관 신한자산운용·신한은행, 봉화군 의회 의원, 지역 주민 약 1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오미산 풍력발전단지는 총사업비 1600억 원이 투입된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14기의 풍력터빈(총 설비용량 60MW)을 통해 연간 113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약 2만80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이 사업은 지역 주민이 직접 투자에 참여하는 주민 참여형 모델로, 발전 수익 일부를 이자 형태로 주민에게 환원하는 등 지역 친화적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내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 중 최대 규모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은 “우리 지역에 이런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서니 지역 발전과 환경 보호 모두에 이바지하는 느낌”이라며 “주민 투자로 수익도 돌아오는 점이 특히 좋다”고 말했다.
오미산풍력발전㈜ 관계자는 “발전사업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해 주민 복지와 지역 상생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번 준공을 계기로 청정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탄소 중립 실현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민과 기업, 행정이 함께 만든 오미산 풍력발전단지는 봉화군의 신재생에너지 기반 구축과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의 상징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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