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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케 ASML CEO,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점심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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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화성캠퍼스 준공식 뒤 삼성 DSR타워서 점심 식사
송재혁 삼성 DS부문 CTO 겸 반도체연구소장도 동석해
"반도체 회사 있는 화성에서 고객사들 긴밀히 지원할 것"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의 크리스토프 푸케 최고경영자(CEO)가 12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삼성전자 DSR타워에서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 회동했다.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 [사진=권서아 기자]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 [사진=권서아 기자]

업계에 따르면, 푸케 CEO는 이날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 1만6000㎡ 규모의 제조기지(ASML 화성캠퍼스)를 새로 구축한 기념으로 열린 준공식이 끝난 뒤 전 부회장 등 삼성전자 고위 경영진과 DSR타워에서 1시간 30분가량 점심 식사를 했다.

ASML 화성캠퍼스와 삼성전자 DSR타워는 20분 거리에 있다.

이 자리에는 전 부회장을 비롯해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ASML이 최첨단 반도체 공정의 필수품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빛으로 웨이퍼에 회로를 그리는 장비) 시장을 독점하고 있고 한국의 반도체 업체를 밀착 지원하기 위해 화성캠퍼스를 만든 만큼 장비 공급 문제를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이(High) 뉴메리컬어퍼처(NA) EUV'를 활용한 제품 공동 연구개발(R&D)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 [사진=권서아 기자]
삼성전자 DSR 전경 [사진=권서아 기자]

하이 NA EUV는 전 세대 EUV보다 1.7배 정밀하게 회로를 그릴 수 있는 제품이다. 가격은 대당 5500억원으로 연간 생산 가능 물량도 7~8대에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연내 최신 하이 NA EUV를 한 대 들여오고 내년 상반기 한 대 더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 [사진=권서아 기자]
ASML 화성캠퍼스 A동 [사진=권서아 기자]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 [사진=권서아 기자]
ASML 화성캠퍼스 B동 [사진=권서아 기자]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 [사진=권서아 기자]
ASML 화성캠퍼스 [사진=권서아 기자]

푸케 CEO는 "주요 반도체 제조사들이 있는 화성시에서 더 긴밀한 협력과 신속한 기술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반도체 제조 공정이 복잡해지는 가운데, 이런 근접성은 기술 이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ASML측에 따르면 푸케 CEO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고객사와 자주 만난다고 설명했다.

푸케 CEO 역시 이날 준공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해) 우리는 항상 고객을 만난다"라고 말했다.

ASML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2400억원을 투자해 화성캠퍼스를 지었다.

완공된 화성캠퍼스는 사무공간인 A동과 산업시설 B동으로 구분된다.

A동은 지하 4층~지상 11층, B동 지하 4층 ~지상5층 규모의 첨단 복합 클러스터다. A동에는 주요 사무 공간이, B동에는 Repair&Reuse Center (이하 R&R 센터) 및 트레이닝 센터가 들어섰다.

ASML 관계자는 "국내 임직원 2500여명 중 80%가 엔지니어고, 고객사의 팹을 관리하는 CS업무를 하는 분들도 많아서 20~30대 젊은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날 시공사인 쌍용건설의 김인수 대표를 비롯해 최한종 ASML 대표,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네덜란드대사, 삼성전자·SK하이닉스 관계자, 경기도 부지사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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