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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채광석 시인 추모 전국 시낭송대회, 12월 1일 태안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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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오는 21일까지 참가자 모집…대상 200만원 시상

[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태안 출신으로 1980년대 민족문학계에 한 획을 그은 故 채광석 시인을 추모하는 전국 시낭송대회가 그의 고향 태안에서 열린다.

태안군은 12월 1일 태안문화원 아트홀에서 ‘제3회 태안의 시인 故 채광석 추모 전국 시낭송대회’를 개최하며, 참가 신청을 오는 21일까지 접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안면읍 출신인 故 채광석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태안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행사로 202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전국 성인(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정성을 위해 전국 규모 시낭송대회 대상(1위) 수상자는 신청이 제한된다.

전국 시낭송 대회 홍보물 [사진=태안군]

참가자는 태안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시 낭송 녹음 파일(3분 이내)과 낭송 원고 1부를 21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파일명에는 낭송자 이름과 시 제목을 기재해야 하며 배경음악은 사용할 수 없다.

군은 제출된 작품을 대상으로 △시의 이해와 선택 △태도와 자세 △발성·표현력 등을 평가해 24일 예선 심사를 진행한다. 본선 진출자는 26일 태안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며 개별 통보도 이뤄질 예정이다.

본선은 12월 1일 오전 10시 태안문화원 아트홀에서 열리며, 최대 50명이 현장 낭독 방식으로 참가한다. 대상·금상·은상·동상·장려상 등 5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해 각각 △대상 200만원 △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 △장려상 2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군 관계자는 “태안이 낳은 민족문학의 거장 故 채광석 시인의 뜻을 기리고자 매년 대회를 열고 있다”며 “시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故 채광석 시인 겸 문학평론가는 1948년 안면읍에서 태어나 1983년 문학평론 '부끄러움과 힘의 부재'와 시 '빈대가 전한 기쁜 소식'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민중문학의 이론적 토대를 세운 그는 1970~80년대 문단 논쟁의 중심에서 활동했으며 1974년 긴급조치 9호 철폐 시위(‘오둘둘 사건’)와 1980년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두 차례 투옥됐다.

이후 자유실천문인협의회 실행위원으로 활동하다 1987년 교통사고로 향년 39세에 생을 마감했다.

/태안=정다운 기자(jdawu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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