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 중구는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사업’ 공모에 선정된 ‘로컬 메이커스 페이스(Local Maker’s Face)’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총사업비 6억원 규모로 대사동 233-46번지 일대 날망길에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과 메이커가 함께 협력해 진행한다. 목공, 수리, 제작 분야 메이커가 중심이 되는 공유 작업장을 핵심 거점으로, 주민과 상인이 공동 제작 활동에 참여하며 동네 변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건축은 장기형 시공 방식으로 진행되며, 주민 참여와 반복적 안전교육을 병행한다. 주요 건축 구조는 목구조를 채택하고, 건축·인테리어·집기 제작까지 DIT(Do It Together) 방식으로 수행한다.
발생하는 폐자재는 벤치, 쉼터, 마을 표지판 등 스트릿퍼니처 제작에 재활용된다. 또한 지역 어르신과 메이커가 함께 참여하는 '리페어 페어(Repair Fair)'를 통해 폐가전·폐가구 수리·재활용 실험도 진행된다.
중구는 지난 5일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마스터플랜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의 장기 로드맵과 비전을 수립하고 있다. 마스터플랜 수립 과정에서 주민 워크숍과 현장 데이터 분석(GIS 기반 마이크로 정량분석)을 통해 지역 실태를 파악하고, 주민과 메이커 의견을 반영한다. 시범사업을 먼저 실행한 뒤, 결과를 바탕으로 마스터플랜을 완성할 예정이다.
또한 공유 작업장과 지역 상권을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성심당과 한화이글스 팬 동선을 활용한 상권 활성화도 추진한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대사동 ‘테미고개’ 지역은 이미 독특한 개성을 가진 공방들이 운영 중인 곳”이라며, “‘테미고개’의 숨은 매력을 지역 공방과 연계한 로컬브랜딩 사업으로 발전시켜 중구만의 혁신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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