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합작법인(JV)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열린 JV 이사회에서 정 회장은 초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고, 등기이사 선임 절차를 마쳤다.
업계에서는 정 회장이 2013년 이후 12년 만에 사내이사로 복귀한 것에 의미를 뒀다. 지마켓의 존재감을 높이기 위한 책임 경영에 나선 것이라는 점에서다. 신세계와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은 지난 9월 5대 5로 출자해 설립한 JV 그랜드오푸스홀딩을 세우고 지마켓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JV 이사회에는 정 회장과 함께 장승환 지마켓 대표와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대표가 참여한다. 또 제임스 동 AIDC(Alibaba International Digital Commerce) 인터내셔널 마켓플레이스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사회 멤버는 아니지만, JV 실무 운영을 총괄할 CFO에는 이마트 재무담당이었던 장규영 상무가 선임됐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JV의 양대 주주인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최고 경영진이 이사회에 나서는 것은 그만큼 양사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성과를 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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