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양평군이 LX한국국토정보공사와 손잡고 “공간정보로 행정을 혁신한다”는 목표 아래 디지털 행정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0일 군청 본관 2층 군수실에서 ‘디지털 공간 정보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군민 체감형 스마트 행정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전진선 양평군수와 이주화 LX 부사장을 비롯해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한 행정혁신 방향을 논의했다.
“지도 한 장으로 토지 분쟁부터 재난 대응까지”…공간정보 행정 혁신 선언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디지털 토지정보 구축이다. 군은 LX의 첨단 측량기술을 활용해 △연속지적도·연속주제도 정비 △3차원 공간데이터 구축 △드론·라이다(LiDAR) 기반 정밀 측량 등 최신 공간정보 시스템을 행정 전반에 도입한다.
이를 통해 군은 토지 소유자의 재산권 보호, 불필요한 민원 감소, 신속한 행정 판단 등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전망이다.
특히 향후 건축 인허가, 재난 대응, 도시계획 등 행정 분야에 정밀 공간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데이터 기반 행정’으로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공공 데이터, 민간에도 개방”…군민 누구나 지도 데이터 활용 가능
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공이 보유한 공간 정보를 민간에 개방한다.
이를 통해 군민 누구나 지도 기반 데이터를 활용해 토지 정보를 쉽게 조회하고 분쟁을 예방할 수 있으며, 생활밀착형 지도 서비스로 교통·재난·시설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는 ‘스마트 생활 플랫폼’도 기대된다.
전진선 군수는 “이번 협약은 공간정보 기반의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군민의 재산권을 지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LX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력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디지털 협력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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