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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40억 규모 수소 여객선 건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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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여객선이 고대 마한의 영산강 뱃길을 되살린다

[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남 영암군이 ‘지역특화 친환경 시스템 구축사업’의 핵심 과제로 2027년까지 총 40억의 지역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해 수소여객선 건조에 나섰다.

11일 군에 따르면 대불국가산단의 친환경 선박제조기업인 ㈜빈센, (유)이원마린, ㈜마스터볼트코리아와 전남테크노파크가 참여하는 여객선 건조는,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 선도, 지역 조선산업 체질 개선 등의 복합적 의미를 담고 있다.

전남 영암군 수소여객선 가상 이미지. [사진=영암군]

이 수소여객선은 영산강을 따라 나불도에서 시종면 마한문화공원까지를 오가며, 영산강 옛 뱃길을 복원하고, 마한의 심장이던 영암 지역의 역사문화유적도 재조명한다.

군은 여기에 영산강 수변 생태체험을 더해 ‘에너지 전환-역사문화관광-생태 체험’을 아우르는 새로운 지역 관광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수소여객선 개발을 위해 ㈜빈센은 수소레저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여객선 추진 시스템 공급과 설계, 기술자문을 맡고, 국산형 수소 선박 기술 고도화도 모색한다.

여객선 건조 첫해인 올해는 선박 개념 설계, 유체 해석, 폭발과 위험성 평가를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구조물 조립, 해상 시운전 등을 추진한다.

군은 수소여객선 건조 과정에 대학생 현장실습과 청년기술인 일자리 창출을 연결해, 지역에 관련 기술이 축적되도록 하고, 대불국가산단의 조선업을 친환경·스마트 산업으로 전환하는 모범사례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0월 수소여객선 디자인을 확정한 군은, ㈜빈센에 설계를 의뢰했고, 11일에는 ‘수소여객선 제조 수행기관 실무회의’를 열어 사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지역기업의 기술을 바탕으로 건조될 수소여객선은 영암의 미래를 밝힐 다양한 가치를 집약하고 있다. 성공적 건조와 운영으로 산업과 관광, 일자리와 기술을 아우르는 혁신의 새모델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영암=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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