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P2P 소프트웨어인 비트토런트가 오픈소스 브라우저인 오페라 속으로 들어간다. 이에 따라 오페라는 '비트토런트'라는 상표를 공식적으로 라이선스하는 첫 사례가 됐다고 인터넷뉴스닷컴이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번 계약으로 오페라 소프트웨어는 비트토런트 상표 사용권과 함께 브라우저에서 곧바로 비트토런트 검색 엔진에 접속할 수 있게 됐다.
오페라가 비트토런트를 껴안을 것이란 점은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 오페라는 이미 지난 해 7월 오페라 8.02에 비트토런트의 기능들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페라 측은 이날 "사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앞으로 출시될 오페라9에 비트토런트 기능을 넣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비트토런트의 아쉬윈 나빈 사장은 "비트토런트 프로토콜을 통합함에 따라 오페라는 브라우저 시장에서 리더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불법 파일 교환 온상으로 비난받았던 비트토런트는 최근 이미지 쇄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비트토런트는 지난 해 11월 미국영화협회(MPAA)와 불법복제 콘텐츠 링크를 제거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합법적인 존재로 인정받기 위해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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