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서산 중앙호수공원 사거리 회전교차로 효과 ‘뚜렷’…통행시간 대폭 단축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교통사고 잦던 구간, 평균 통과시간 20~30초로 줄어

[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서산시가 회전교차로로 조성한 중앙호수공원 사거리가 차량 흐름 개선에 뚜렷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11일 서산시에 따르면 회전교차로로 전환한 이후 교차로 통과에 2~5분이 걸리던 시간이 평균 20~30초 수준으로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호수공원 사거리는 시내와 외곽을 잇는 주요 도로로 통행량이 많고 차로 수 불일치로 교통사고가 빈번했던 구간이다. 지난 5년간(2020~2024년) 이 일대에서는 중대형 사고만 40건이 넘게 발생했다.

회전교차로로 조성된 중앙호수공원 사거리 [사진=서산시]

이에 시는 지난해 4월 시민공청회를 열어 회전교차로 설치를 확정하고, 올해 5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10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총사업비는 18억원이 투입됐으며, 교통안전 시설물 보완을 마친 뒤 지난 6일 준공됐다.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도 함께 도입됐다. 시는 앞으로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교통 흐름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다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산시는 이번 회전교차로가 차량 대기시간 단축은 물론, 보행자의 통행시간을 줄여 시민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신호 대기시간 감소로 인한 배출가스 절감 등 환경 개선 효과도 예상된다.

행정안전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공동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회전교차로 설치 이후 사망자는 평균 63%, 부상자는 4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향후 회전교차로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다음 대상지로 인지면 산동사거리를 꼽고 있다.

시 관계자는 “회전교차로의 효과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통행 습관 변화가 중요하다”며 “회전 차량 우선 원칙을 지키고 진입 시 좌측, 진출 시 우측 방향지시등을 사용하는 등 올바른 운전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산=정다운 기자(jdawuny@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서산 중앙호수공원 사거리 회전교차로 효과 ‘뚜렷’…통행시간 대폭 단축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