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미국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Waymo)가 구글 임원 출신 인사를 영입해 자율주행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10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웨이모(Waymo)는 구글 임원 출신 스티브 필러를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웨이모의 6세대 로보택시 현대차 아이오닉5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c8bb9de8a4570.jpg)
이번 인사는 웨이모가 지난해부터 무인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 서비스를 미국 주요 도시로 확장하고, 내년 추가 확장을 준비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회사는 향후 외부 투자 유치 등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재무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웨이모 공동 최고경영자(CEO) 테케드라 마와카나는 링크드인을 통해 "스티브의 폭넓은 경험은 우리가 다음 장으로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난 2022년부터 CFO로 재직한 엘리사 드 마텔(Elisa de Martel)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스티브 필러는 구글에서 CFO 리더십팀의 핵심 구성원으로서 기획, 투자 및 투자자 관계 부문 부사장을 지냈으며, 이전에는 안드로이드와 크롬을 포함한 '플랫폼 및 생태계' 부서의 비즈니스 재무 책임자로 근무했다. 구글 합류 전에는 HP에서 CFO로 일했고, 초기 단계 스타트업과 제너럴일렉트릭(GE)에서도 여러 직책을 맡은 바 있다.
웨이모는 알파벳의 '가타 사업' 부문에 속해 있으며, 해당 부문은 올해 3분기 약 3억44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수치로, 같은 기간 손실은 11억2000만달러에서 14억3000만달러로 확대됐다.
현재 웨이모는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애틀란타, 오스틴 등지에서 로보택시 상용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다음해에는 마이애미와 워싱턴 D.C.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8월에는 뉴욕시에서 안전요원이 탑승한 상태로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웨이모는 지난달 21일에는 영국 런던에서도 로보택시 서비스를 다음 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웨이모가 처음으로 추진하는 해외 첫 상용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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