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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인사정보 노출 논란에 삼성전자도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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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코칭센터 "상담기록 불이익 루머는 사실 무근"
삼바 공용 폴더에 직원 5000여명 개인정보 노출 파장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발생한 인사정보 노출 사태로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도 술렁이고 있다.

삼성전자 라이프코칭센터는 지난 10일 오후 늦게 내부 공지를 통해 “센터는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상담 내용은 절대 비밀이 보장된다”며 “상담 내용이 인사상 불이익으로 이어진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라이프코칭센터 내부.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 라이프코칭센터 내부.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라이프코칭센터는 삼성전자가 사업장에 운영하는 임직원 상담센터다. 전문 상담사가 상주하며 업무·관계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임직원들이 이용한다.

2001년 ‘여성상담소’로 출발해 확대됐으며, 국내 대기업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사내 상담센터를 도입한 사례로 알려져 있다.

이번 논란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사팀의 공용 폴더가 내부망에서 무방비로 노출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커졌다. “상담기록도 사측에 공유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순식간에 퍼진 것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마음건강센터를 이용한 직원들의 상담 기록 파일이 ‘징계’ 폴더에 저장돼 있었다는 노동조합 측 주장이 불안감을 키웠다.

논란이 확산하며 삼성전자 직원들도 불안을 호소하자 라이프코칭센터가 루머를 바로잡기 위해 공지를 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에 따르면 지난 6일 사내 서버에 노출된 공용 폴더에는 직원 5000여명의 신상정보, 주민등록번호, 학력, 연봉, 인사고과, 집주소 등이 포함돼 있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 림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림 대표는 “열람 권한이 없는 일부 직원들에게 개인정보가 노출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히면서도 “회사가 특정 직원에게 불이익을 주려 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회사 측은 권한 없는 열람·취득 내역을 파악해 영업비밀 침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자료를 외부로 공유한 직원들에 대한 삭제 조치도 진행 중이지만 일부는 회수 요청에 응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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