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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통합신공항 두고 ‘이동욱 대구시의원 vs 김지만 대구시의원’ 정면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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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관문사업 흔들리나…“추진 중단론, 지역 발전 역행” 비판 거세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10일 펼친 신공항건설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북구 시의원들인 이동욱 의원(북구5)과 김지만 의원(북구2)이 TK통합신공항 건설 추진 방향을 놓고 공개적으로 충돌했다.

이동욱 의원은 “신공항 예정지 내 이주단지 조성과 주민 보상 절차가 더디다”며 “사업 속도를 늦추면 주민 불안만 커진다. 신공항은 대구의 미래 먹거리이자 북구 발전의 관문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주단지 기본계획과 보상 일정이 조속히 확정돼야 한다”며 행정의 적극적인 추진을 주문했다.

이동욱 대구시의원과 김지만 의원(왼쪽부터) [사진=대구시의회]

반면 김지만 의원은 “공항건설단이 막대한 예산을 쓰고도 가시적인 성과가 없다”며 추진보다 재점검에 무게를 둔 입장을 내놨다. 이 발언은 일부에서 ‘신공항 추진 중단론’으로 오해되며 지역 안팎의 비판이 이어졌다.

북구는 TK통합신공항으로 향하는 주요 관문이자 선도도시로, 신공항 추진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파장이 크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날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추진 중단이 아니라, 재정 구조를 현실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공적자금 기금으로 무리하게 사업을 밀어붙이면 대구시의 부채가 3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며 “오히려 신공항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선 국책사업으로 전환해 국가재정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게 핵심 메시지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10년 넘게 끌어온 사업을 제대로 매듭짓기 위해선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며 “빚을 내는 방식으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동욱 의원은 같은 날 “TK신공항은 50년 만에 얻은 국가균형발전의 기회다. 지금 속도를 늦추면 대구 전체가 후퇴한다”며 반박했다.

지역 정가는 이번 논쟁이 단순한 의원 간 의견 충돌을 넘어, TK신공항 추진의 정치적 의지와 재정 방식(공자기금 vs 국가직접투자)을 둘러싼 정책 노선 차이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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