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 3개 공사·공단(대구도시개발공사·대구교통공사·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지난 7일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대학생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청춘 ON : 로컬 크리에이터' 최종 발표회를 열고, 지역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청년 친화 도시 조성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9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약 두 달간 진행됐고 대구도시개발공사·대구교통공사·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의 멘토와 지역 대학생 3개 팀이 협업해 실현 가능한 정책 제안을 만들어냈다.

이날 행사에는 3개 기관 임직원과 대구시 정책기획관실 혁신전략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청년들의 도전과 성과를 격려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경북대학교팀은 ‘청년 주거 안정 강화’를 주제로 △공공임대형 잡스테이 △청년 첫보금 지원제 △전세사기 예방 프로그램 △청년 원스톱 플랫폼 ‘대구 안,착!’을 제안했다.
대구교통공사·영남대학교팀은 ‘모두를 잇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주제로 △통근 효율 리포트 ‘DTRO MATE’ △급행형 DRT(수요응답형 교통) △시니어 패스 제도 도입 등을 내놨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계명대학교팀은 ‘청년이 모이는 지하상권 활성화’를 주제로 △반월당 지하상가 랜드마크 조성 △키오스크·QR 지도 설치 △청년 창업 공모전 개최 등을 제안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체결된 ‘지역소멸 및 저출생 위기 극복 공동 대응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청년이 지역 혁신의 주체로 성장하고 정책 참여를 확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청년들의 참신한 발상과 공공기관의 실행력이 결합되면 대구의 혁신은 훨씬 빨라질 것”이라며 “우수 제안들이 실제 정책이나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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