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의 가을축제에 개방 이래 최대 관람객이 다녀갔다.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소장 강혜경)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16일간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 일원에서 열린 ‘2025 청남대 가을축제’에 총 관람객 14만2124명이 다녀갔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축제 관람객 12만6953명보다 11.6% 증가한 역대 최다 기록이다. 가장 많이 관람객이 몰린 날에는 하루 1만4776명이 청남대 가을을 즐겼다.

청남대는 단순히 경치를 즐기는 관광에 전시와 체험 행사를 가미해 다양성을 높인 결과로 풀이했다.
올해는 13회 한국식문화세계화대축제를 비롯해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협업해 선보인 명산 둘러보기 체험 버스, 기마순찰대 포토타임, 사진공모전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가 호응을 얻었다.
농·특산물 판매장도 꾸준히 인기를 누렸으며 ‘명랑운동회’는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인기를 끌었다.
반면, 해마다 관람객이 늘어날수록 심해지는 차량 정체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청남대는 좁은 진입로와 주차 공간 부족 등 태생적 한계로 인해 관람객이 몰리는 주말 및 성수기에는 정체가 심각하다.
무료 순환버스가 통행차량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지만, 주말이면 정체에 시달린다.
강혜경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하나뿐인 진입로를 대체할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이번 축제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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