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경주문화관 1918(구 경주역) 앞 광장에서 겨울 야간 미식축제 '2025 윈터포차 라이트 IN 경주'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APEC 정상회의 이후 높아진 도시 관심과 방문 수요를 겨울철 야간관광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도심형 체류 콘텐츠로 기획됐다. 특히 관광 비수기로 인한 지역 상권 매출 공백을 메우고 소상공인과의 상생 기반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행사에는 지역 대표 음식 11개 부스와 주류 2개 부스가 참여해 붕어빵, 육회, 케밥, 짬뽕탕, 굴찜 등 다양한 메뉴를 1만5000원 이하의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한다. 다회용기 제공 및 반납 시스템을 도입해 친환경 축제 운영도 병행한다.
축제 콘텐츠도 다채롭다. '싱어롱 포차', '몸풀기 음악퀴즈', '포차 나도 솔로' 등 참여형 프로그램과 '경주에 첫눈' 특수연출, DJ 타임 '포차가 빛나는 밤에' 등 볼거리·즐길거리를 마련해 겨울밤의 낭만을 더할 예정이다.
행사장 중앙에는 대형 전광판과 라디오 부스, 800석 규모의 테이블존이 설치돼 식사와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형 공간으로 구성된다. 주황빛 조명과 포차형 부스 디자인을 통해 도심 야간축제만의 감성적 분위기도 연출한다.

경주시는 축제 기간 동안 구급차 상시 배치, 미성년자 식별 팔찌제, 현장 안전요원 배치, 분리수거 구역 이원화 등 안전·환경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겨울철 도심 야간관광 활성화, 지역 상권 매출 증대, 소비 순환 촉진, 도심형 축제 모델 정착, 친환경 행사 문화 확산, 공공·민간 협력 강화 등 다양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윈터포차 라이트 축제는 경주 도심을 따뜻한 겨울 감성의 야간여행지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건강한 축제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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