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 기계면에서 '제11회 기계 농·특산물 홍보판매축제'가 지난 8일 새마을운동발상지운동장에서 열렸다.
농·특산물홍보판매축제위원회(위원장 한상수)가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와 포항시, 지역민이 후원한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함께하는 기계, 풍요로운 농촌의 맛과 멋'을 주제로 열린 축제에는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김정재 국회의원, 시·도의원을 비롯해 지역 유관기관·단체장, 출향인사, 자매도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2만여 명이 행사장을 찾으며 지역 농업의 저력을 보여주는 대규모 축제의 면모를 보였다.
행사는 풍물단, 색소폰, 국악 등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난타 오프닝 공연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우수 농·특산물 전시·판매 △음식경연대회 △전통놀이 체험(윷놀이, 새끼꼬기, 제기차기) 등이 이어졌다.
특히 현역가왕2 출신 신승태의 무대를 비롯해 초대가수 송광호·최성, 지역가수 유훈 등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먹거리 장터와 플리마켓도 운영돼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올해 축제에서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 '효부상' 시상식이 마련돼 지역과 가정을 위해 헌신한 가족에게 상패와 상금이 전달됐다. 참석자들은 "지역 공동체가 함께하는 진정한 화합의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한상수 축제위원장은 "많은 시민과 지역 관계자들이 한뜻으로 참여해 준 덕분에 축제가 더욱 빛났다"며 "기계면 농·특산물이 널리 알려지고, 농업인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발전된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정훈 기계면장은 "수확철 연이은 비로 어려움을 겪은 농가들에게 이번 축제가 큰 격려가 됐다"며 "농촌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모범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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