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가 미래 첨단산업 육성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 중인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와 금호워터폴리스의 본격 분양에 나섰다.
시는 지난 10월 분양설명회를 마친 데 이어, 지난 4일 공급공고를 시작으로 입주기업 모집을 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분양은 두 산업단지 모두 2024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즉시 공장 착공 및 가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는 동구 율하동 일원 3만2460㎡(19필지) 규모로, 전자·전기·의료·광학 등 첨단제조업과 정보·과학기술·연구개발 등 첨단서비스업이 입주 대상이다. 분양가는 3.3㎡당 459만3천원~588만9천원 수준이다.
금호워터폴리스는 북구 검단동 일원 7만7249㎡(34필지)가 공급되며, 신소재·자동차·전자정보통신·메카트로닉스·안광학 등 도심형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유치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413만9천원~718만3천원으로 책정됐다.
두 산업단지는 금호강 수변공원을 낀 도심 입지에 고속도로와 도시철도가 인접해 정주여건과 접근성이 뛰어나며, 특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단지로 조성 중인 율하산단은 스마트 횡단보도·옥상공원 등 첨단·친환경 인프라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금호워터폴리스는 직주일체형(산업·상업·주거·교육) 복합산업단지로 개발되며,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입주기업은 법인세 5년 전액 감면(이후 2년간 50%), 지방투자촉진보조금 5~10% 가산 등 각종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2026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최장 24개월 무이자 할부, 선납 할인율 5.5%, 연체료율 4.9% 인하 등 금융 혜택도 제공된다.
입주 신청은 12~14일 대구도시개발공사 현장 접수로 진행되며, 24일 최종 입주업체가 발표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율하와 금호워터폴리스는 대구 도심 내 마지막 산업단지이자 미래 산업의 전략 거점”이라며 “디지털·친환경 인프라와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 성장의 새로운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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