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전국 K-푸드 축제를 선도하는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이 지역 상생과 나눔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7일 대구 북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막을 내린 이번 축제 이후 참가 업체와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이 잇달아 수익금 일부를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기부에 참여한 업체는 △달성마차 △토스트앤후르츠 △한떡봉 △우수분식 △1997떡볶이 △소나무상사 꼬마떡볶이 등이며, 하이트진로 특판대구지점 역시 “직접 참여하지 않았지만 지역 환원에 동참하겠다”며 후원의 뜻을 밝혔다.
특히 축제가 열린 대구 iM뱅크파크 내 FC입점상가 9곳(카페 포레스트, 바른치킨, 경산청정아나고, 만복국수, 고바슨커피, 망향비빔국수, 피자와썹, 미면당&마시그래이, 이마트24)은 행사 기간 주차장 사용 등으로 불편을 겪으면서도 상생의 길을 선택했다.
상가 매출의 일부를 떡볶이 쿠폰으로 교환하고, 축제 참가자들이 받은 쿠폰을 상가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해 매출 증대와 홍보 효과를 동시에 거두는 ‘상생형 축제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북구 칠성동 소재 ‘우리원’은 900만원 상당의 ‘또키키 컵떡볶이’를 후원하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나래상생협동조합 손지민 대표는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소상공인들에게 판로를 만들어준 북구청에 감사드리며, 작지만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2023년부터 ‘3무 3유 원칙’(공식행사·바가지요금·줄서기 ‘무’, 삼대 참여·ESG 친환경·상가협업 ‘유’) 아래 축제를 발전시켜왔다”며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이 지역을 넘어 전국의 상생형 축제 모델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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