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신세계가 3분기 매출 신장과 영업이익 개선을 모두 이뤄내며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신세계는 7일 3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한 2조8143억원, 영업이익은 7.3%(68억) 늘어난 99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백화점 부문의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한 1조711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억원 감소했다. 다만 감소 폭은 전 분기(-109억)보다 줄었다.
4분기에는 백화점 부문의 매출액이 확대되며 영업익 적자 폭도 줄여갈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백화점 부문 매출액은 럭셔리 주얼리∙워치·패션 부분과 가전∙가구 매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또 남은 4분기 본점 '더 리저브'와 SSG푸드마켓 리뉴얼 오픈과 맞물리면 매출 상승 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CI. [사진=신세계]](https://image.inews24.com/v1/bc49760e253bf3.jpg)
신세계인터내셔날와 신세계디에프(DF)를 비롯한 연결 자회사들도 선방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분기 매출액이 3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했다. 하지만 영업손실은 20억원을 기록했다. 패션 부문과 코스메틱 부문 모두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1%, 16.7%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을 봤다.
신세계DF의 3분기 매출액은 53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56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해선 106억원 증가한 수준으로, 개선세를 보였다.
신세계센트럴은 임대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981억원의 매출을 찍었다. 영업이익도 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억원 늘었다.
신세계라이브쇼핑도 전년 동기 대비 9.9% 성장한 84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24억원으로 11억원 증가했다.
신세계까사는 매출액이 6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고, 영업손실도 4억원을 기록하며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신세계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왔고,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꾸준한 혁신과 인천공항 DF2 반납, 자주 사업 재편 등 사별 경쟁력 강화 노력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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