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와 일본 후쿠오카를 잇는 하늘길이 6년 만에 재개된다. 코로나19 이후 끊어진 제주-일본 규슈지역 관광교류가 본격 가동된다.

티웨이항공은 내달 20일부터 제주–후쿠오카 노선을 주 4회(화·목·토·일) 정기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 노선은 과거 일본 규슈지역의 주요 수요를 견인했으나, 팬데믹 이후 운항이 중단되면서 지역 간 교류가 침체됐다.
한국공항공사·한국관광공사·제주관광공사·제주관광협회 4개 기관은 올해 3월 국제노선 회복 및 신규 노선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항공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력의 틀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에는 티웨이항공 일본지역본부를 만나 후쿠오카공항 슬롯 확보 및 운항 일정 조율 등 실무 논의를 구체화했다. 이어 9월에는 한국공항공사(KAC)와 공동으로 후쿠오카공항 관계자 초청 제주 시찰 팸투어를 추진해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했다.
후쿠오카는 서일본 지역의 중심 거점 도시로, 일본 규슈지역 전체의 여행 수요를 주도한다. 일본 내 해외여행 수요 상위 5대 공항 중 하나로, 2023년 기준 약 54만 명의 일본인 출국자가 이용했다.
제주도는 후쿠오카 노선 취항에 따른 항공사 및 현지 파트너사와 일본 개별여행객 신규 수요 창출과 현지 여행사 대상 B2B 마케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후쿠오카 지역에서 여행업계 대상 세일즈 및 제주관광 설명회를 연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앞으로 항공사 및 현지 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제주–일본 간 노선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시장 정착을 위해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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