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은경 기자] 전남 장성군 문화예술회관 어린이 공연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예매를 시작하면 금세 매진을 기록하는 등 수요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8일 찾은 가족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가 열린 대공연장에서도 이러한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뮤지컬은 군이 기획한 ‘상상더하기’ 공연의 일환으로 열렸다. 군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2023년부터 어린이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 공연 ‘상상더하기’를 마련했다.
군은 올해 총 8편의 어린이 공연을 기획했다. 3월 15일 가족 뮤지컬 ‘라푼젤’을 시작으로 ‘어른 동생’, ‘두들팝’, ‘우리 가족’ 등 거의 매달 막을 올렸다. 작년부터는 군민들을 고려해 티켓의 20%를 현장 예매분으로 남겨두고 있다. 다가올 공연으로는 내달 13일 크리스마스 시즌 뮤지컬 ‘산타와 루돌프’가 예정돼 있다.
공연을 찾는 관객들의 거주지는 장성은 물론 나주, 함평, 담양 등 인근 지역에서부터 멀리는 경기도 등 수도권까지 분포돼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에만 총 27편의 공연을 40회 열었으며 ‘장성아카데미 30주년 기념 포럼’, ‘한국전력과 함께하는 희망 사랑 콘서트’ 등 대내외 주요 행사도 132회나 개최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개관 14년이 지난 시설이 이처럼 쾌적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데서 담당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엿볼 수 있다”며 “장성을 넘어 전남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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