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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 4사, 3분기 일제히 흑자…"정제마진 개선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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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평균 정제마진 10달러 상회하며 수익성 좋아져
10월 정제마진 13.5달러까지 올라 4분기 전망 밝아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HD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등 정유 4사가 3분기에 정제마진 개선에 힘 입어 일제히 흑자를 기록했다. 정유사의 선전은 지주사 실적까지 견인하며 모처럼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정유 4사 CI [사진=각사]
정유 4사 CI [사진=각사]

GS칼텍스는 6일 올해 3분기에 매출액 11조 386억원과 영업이익 37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및 직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부진을 털어냈다.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 7조 3285억원, 영업이익 19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에쓰오일 역시 매출액 8조 4154억원, 영업이익 22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4.8%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 부문은 매출 12조 4421억원과 영업이익 30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전년 동기와 올해 1, 2분기 모두 수천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석유 부문이 모처럼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이번 분기에는 전체 영업이익 5735억원을 기록하면서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

정유 4사의 이같은 호실적은 정제마진의 개선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제마진은 정유사의 수익성 지표로 통상 5달러선이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정유사들이 부진을 면치 못 했던 상반기의 경우 정제마진이 배럴당 5달러에서 7달러 수준을 맴돌았지만 지난 7월 들어 10달러 수준을 회복했고 지난 9월 평균 정제마진은 10.1달러를 나타내면서 정유사들의 실적 개선을 도왔다.

특히 4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지난달 평균 정제마진은 13.5달러까지 치솟으며 정유사들의 4분기 실적 전망을 밝게 만들었다.

최근 정제마진이 반등한 배경에는 글로벌 공급 불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우크라이나의 공습으로 러시아 주요 정유시설이 피해를 입으면서 경유 등 주요 석유제품의 공급이 급격히 위축됐다.

또 미국 내 핵심 정유설비의 화재 및 정기보수, 일부 정유소 폐쇄 계획 등이 겹치며 전 세계 정제처리량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계절적으로 난방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와 맞물리면서 공급이 빠듯해진 것도 정제마진 상승세를 부추겼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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