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 애틀랜틱, 서울~런던 내년 취항⋯윤은주 지사장 임명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항공사 버진 애틀랜틱(Virgin Atlantic)이 서울(인천국제공항)에서 런던 히드로까지 매일 운항하는 항공편을 공식 판매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첫 항공편은 오는 2026년 3월 29일부터다.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내에서 버진 애틀랜틱 특유의 어퍼 클래스(Upper class), 프리미엄(Premium), 이코노미(Economy)의 3개 객실을 제공한다. 또 무료 식음료, 300시간 이상의 기내 엔터테인먼트, Wi-Fi 연결을 이용할 수 있다.

버진 애틀랜틱은 서울-런던 히드로 직항편에 프리미엄 클래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항공사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버진 애틀랜틱은 한국에서 영감받은 식음료, 엄선된 기내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배려한 승무원 서비스 교육을 포함해 현지 문화와 접객 서비스를 반영한 맞춤형 기내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버진 애틀랜틱은 오늘부로 한국 대표로 윤은주 지사장을 임명했다.

버진 애틀랜틱은 "윤 지사장은 한국과 동남아시아 전역의 항공 업계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업 전략, 시장 확장, 항공 파트너십에 대한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지사장은 버진 애틀랜틱에 입사하기 전 최근까지 아메리칸항공에서 한국 지사장으로 근무해 왔다. 일본항공과의 공동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강화했으며, NDC(New Distribution Capability) 채택과 중소기업 시장 개발과 같은 프로그램을 주도했다.

윤 지사장은 버진 애틀랜틱의 한국 진출 및 성장을 주도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반에 걸친 항공사의 장기 전략을 지원할 예정이다.

리즐 게리케(Liezl Gericke) 버진 애틀랜틱 인터내셔널 부문 총괄은 "윤 지사장을 버진 애틀랜틱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며 "버진 애틀랜틱은 입지를 확장하고 한국의 고객에게 고유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지사장은 "한국에 서비스를 출시하는 중요한 시기에 버진 애틀랜틱에 합류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고객에게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요한 한국 시장에서 버진 애틀랜틱의 입지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