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이천소방서는 지난 3일 부발읍 아미리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사업장에서 2025년도 재난대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실제 재난상황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모의훈련으로 총 28개 기관·단체에서 278명의 인원과 58대의 장비가 투입돼 긴급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훈련은 암모니아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과 화재, 건물 붕괴로 다수 인명이 고립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이천소방서는 긴급구조통제단을 중심으로 각 기관의 협업체계를 점검하며, 재난 대응 과정 전반을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훈련은 실제 사고 발생 시의 순서에 맞춰 단계별로 전개됐다.
먼저 가스 누출 및 폭발이 발생한 뒤 상황이 전파되자, 자위소방대가 초기 진화와 인명 구조, 제독 작업을 신속히 수행했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는 누출된 가스를 차단하고,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활동을 펼쳤다.
군부대는 제독소를 설치해 화학물질 노출자에 대한 긴급 제독을 지원했고, 육군항공작전사령부 의무헬기가 중증환자를 신속히 이송하는 장면도 재현됐다.
또 중앙119구조본부 시흥119화학센터가 제독소 설치를 주도해 전기버스 화재 진압 훈련도 함께 실시하는 등 실제 대형 재난상황에서의 다각적인 대응능력을 점검했다.
훈련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긴급복구와 사후 수습까지 이어지며, 기관 간 협력과 역할 분담의 실효성을 확인했다.
임일섭 이천소방서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 재난상황을 대비해 긴급구조통제단의 지휘체계와 기관 간 협력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단 한 치의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대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을 통해 이천소방서는 산업단지 중심도시인 이천의 지역 특성에 맞춰 대형 화학사고와 복합재난에 대한 실전 대응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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