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투명 올레드 TV, CES 2026 최고 혁신상 수상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초 투명 올레드 TV로 ‘CES 2026’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CES 2026 혁신상에서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총 18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최고 혁신상은 투명·무선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차지했다. 4K 해상도와 77형(약 196cm) 투명 스크린, 무선 AV 송수신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LG 올레드 TV는 2023년 이후 4년 연속 CES 최고 혁신상을 받고 있다.

올레드 TV와 모니터는 화질, 게이밍, 컴퓨터 하드웨어 부문에서도 총 5개의 상을 받았다.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는 사이버보안과 인공지능(AI) 부문에서 각각 혁신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전 세계 2억6000만대 이상 TV에 탑재된 플랫폼으로, 안정성과 AI 기반 맞춤형 서비스가 강점이다.

로봇청소기 신제품 ‘히든 스테이션’도 가전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스팀 기능을 적용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본체가 스테이션 안으로 들어가도록 설계한 빌트인 구조로 편의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마이크로 RGB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LCD TV △이동식 스크린 ‘스탠바이미 2’ △6K 해상도 전문가용 모니터 ‘울트라파인 에보 6K’ 등 다양한 제품이 CES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TV부터 플랫폼, 가전까지 혁신 기술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AI 기반 서비스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