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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청렴도 ‘전국 꼴찌’ 도의회 행감서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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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전국 꼴찌 수준의 충북도교육청 청렴도가 5일 열린 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이날 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정범)의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진희 의원은 2024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충북교육청이 ‘4등급’을 받은 것을 집중 지적했다.

박 의원은 “충북교육청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유일하게 종합 청렴도 4등급을 받아 전국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며 “이는 전년보다 2단계나 낮아진 결과로 그 원인이 무엇인지 설명해 달라”고 따졌다.

답변에 나선 김태형 충북부교육감은 “청렴도 평가는 설문조사와 노력도 평가로 나뉘는 데, 설문조사가 이뤄지는 시점에 언론 보도와 부정적 이슈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매년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미흡한 부분이 있다. 다른 좋은 의견을 제시해 주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희(왼쪽) 충북도의원이 5일 충북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태형 부교육감을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충북도의회 영상 갈무리. [사진=충북도의회]

국민의힘 김정일 의원은 충북교육청의 교육복지사 배치율이 전국 최하위인 39.9%에 그친 것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교육복지사 배치율이 낮다보니 일부 교사들이 수업과 행정 업무를 병행하면서 교육의 전문성과 질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며 “교육 복지사 채용을 더 늘려야 한다고”고 강조했다.

김태형 부교육감은 “내년에 3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인데, 교육복지사 중요성을 고려해 배치율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도교육청이 올해 청렴도 제고를 위해 추진한 ‘청렴 충북교육 추진기획단’과 국민권익위원회와의 업무협약을 두고 윤건영 충북교육감의 골프 접대 의혹이 거론되기도 했다.

박진희 의원은 “추진기획단장인 윤 교육감은 협약을 체결하기 열흘 전, 국민권익위원회에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신고됐다”며 “그런 상황에서 청렴 협약을 맺은 것 자체가 아이러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에 윤 교육감이 다양한 청렴 프로그램을 통해 청렴한 조직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했는데, 이 시기는 검찰이 내사에 착수한 시점”이라면서 “청탁금지법 위반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신고돼 경찰 수사와 선관위에서 조사받는 윤 교육감이 교육청 청렴 리더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도 했다.

김 부교육감은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답변을 드리기 적절치 않다”며 “청렴도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만 말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교육복지사 배치율 저조, 학교 공사 학습권 침해, 일선 학교와 교사의 현장 체험 학습 기피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청주=장예린 기자(yr040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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