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한미약품이 베트남 현지 제약 기업 '비엣팝'과 고혈압 복합제를 수출하는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왼쪽)와 비엣팝 응우옌 치 중(Nguyen Chi Dung) 대표. [사진=한미약품 제공]](https://image.inews24.com/v1/720256a7a23611.jpg)
이번 성과는 지난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국제 제약·바이오 행사인 'CPHI'에서 이뤄졌다. 박재현 대표와 응우옌 치 중(Nguyen Chi Dung) 비엣팜 대표가 계약식에 참여해 서명했다.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비엣팝에 고혈압 복합제 완제품을 공급하고, 비엣팜은 현지 허가와 유통, 판매를 담당한다.
비엣팜은 하노이에 본사를 둔 민간 제약 기업이다. 20년 이상의 연구개발 경험을 갖췄으며, 현지 시장에서 선도적인 제약사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2002년 설립 이후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희귀의약품, 오리지널 의약품을 수입·공급해 왔다.
박재현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당사가 베트남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현지 환자들이 고효능 고혈압 치료제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비엠팜과 지속적으로 지원,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고혈압 환자는 1500만명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규모는 연간 4000만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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