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서산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분원 유치 확정…융합그린바이오 거점 도약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정부출연연 지역조직 첫 충남 유치…2030년 준공 목표로 448억 투입

[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충남 서산시가 대한민국 융합그린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핵심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서산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서산분원 설치 타당성조사가 통과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지역조직을 충남에 유치한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

서산시는 지난 2016년부터 충남도와 협력해 분원 유치를 추진해 왔다.

이완섭 서산시장(가운데)과 관계 공무원들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타당성조사 통과를 기념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기술개발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나 2023년 1차 타당성조사에서 부결된 바 있다.

이후 시는 지역의 연구 인프라와 산업 연계 가능성을 부각하며 지난해 재신청을 통해 최종 통과를 이끌어냈다.

서산분원은 부석면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 3만㎡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7560㎡ 규모로 건립된다. 연구동, 기숙사, 스마트온실 등을 갖추며 총사업비 448억원이 투입된다. 준공 목표는 2030년이다.

분원에서는 60여명의 연구진이 상주하며 융합그린바이오 분야 연구를 수행한다.

주요 연구 내용은 △그린바이오로직스 기반 산업용 동물 의약품 △석유화학 연계 바이오소재 △디지털바이오·정밀진단 기술 등이다.

또한 유기성 폐자원의 재활용, 환경위해 저감 기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식물자원 고부가가치화 연구도 추진된다.

이를 통해 대산석유화학단지의 환경 문제, 천수만·가로림만 생태계 복원, 부남호·간월호 수질 개선, 축산 악취 저감 등 지역 현안 해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서산시는 이번 분원 유치를 계기로 농축수산업과 석유화학 등 기존 산업을 고부가가치 친환경 산업으로 전환하고, 충남도 내 대학·연구기관과 연계해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은 서산의 미래 성장축을 이끌 핵심 기반”이라며 “그린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융합그린바이오는 농업·식품·생물자원 등 기존 그린바이오 기술에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레드바이오(의·약학), 화이트바이오(친환경 소재) 등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차세대 바이오 산업 분야다.

/서산=박준표 기자(asjunpyo@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서산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분원 유치 확정…융합그린바이오 거점 도약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