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2025 SCH E-FESTA’ 개최…창의융합 공학인재 한자리에

[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순천향대학교가 4일부터 5일까지 교내 멀티미디어관에서 ‘2025 SCH E-FESTA’를 열고 공학 계열 학생들의 창의적 설계 역량과 융합 기술 성과를 선보였다.

공학교육혁신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제34회 공과대학 학술제’의 일환으로 공학교육혁신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산업계와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공과대학 작품전시 170여 점 △캡스톤디자인 우수작품 21점 △‘SCH 엔터프라이즈 데이’ △지역 산업체 홍보 △기업-학생 간 취업상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시 작품들은 AI·바이오·로보틱스·센서·데이터 등 첨단 융합기술을 활용한 창의적 연구성과로 기술과 의료·복지의 연결을 통해 순천향대가 AI 의료융합 선도 대학으로 나아가는 비전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제19회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대상(총장상)은 디스플레이신소재공학과 신동빈·조민서씨의 ‘Next-GEDD’팀이 수상했다. 이들은 극저온에서도 작동 가능한 Zn 기반 스마트 윈도우를 개발해 에너지 효율과 사생활 보호 기능을 동시에 구현했다.

금상(총장상)은 정보통신공학과 ‘MOIT’팀(박원규 외 9명)의 ‘취미 매칭 소셜 플랫폼’이 차지했다. 두 팀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2025 공학페스티벌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또한 ‘SCH 엔터프라이즈 데이’에는 ㈜에스에프에이, ㈜티앤아이컴퍼니 등 디스플레이·반도체 분야 8개 기업이 참여해 경진대회 심사, 기업 홍보, 취업 토크콘서트 등을 진행하며 산학 협력을 강화했다.

행사장에는 VR체험, 미니로봇 축구, 퍼스널컬러 진단, AI 타로, 포토부스 등 체험존도 마련돼 학생 중심의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임종민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이번 E-FESTA는 산업 수요를 반영한 창의융합형 공학 인재를 육성하는 자리”라며 “지산학 협력을 강화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을 선도할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산업체 수요 기반의 공학교육시스템 구축과 캡스톤디자인 중심 교육, 융합 신기술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공학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