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영국 다이슨재단이 주최하는 국제 공모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5’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수질 모니터링 장치와 파킨슨병 환자를 돕는 기술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5일 다이슨재단에 따르면 올해 대회에는 28개국에서 2100건 이상의 출품작이 접수됐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5 지속가능성 부문 우승작_워터센스. [사진=다이슨]](https://image.inews24.com/v1/b44d3f95e78784.jpg)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5 지속가능성 부문 우승작_워터센스. [사진=다이슨]](https://image.inews24.com/v1/0068a2d7dba82d.jpg)
최종 우승은 자동 수질 모니터링 장치 ‘워터센스(WaterSense)’와 파킨슨병 환자용 스마트 키보드 ‘온큐(OnCue)’가 각각 지속가능성·의료 부문에서 선정됐다.
워터센스는 종이 센서를 활용해 하천·호수 수질을 실시간 측정하고, AI 분석으로 오염 가능성을 최대 72시간 전 예측한다. pH·용존산소 등 20여 항목을 감지하며, 측정 데이터는 온라인 플랫폼에 공유된다. 자체 수력 발전 방식으로 작동하며 현재 폴란드 20곳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온큐는 키보드와 손목밴드에서 진동·조명을 제공해 파킨슨병 환자의 타이핑 오류를 줄여주는 장치다. 입력 리듬을 유지하도록 돕고, AI가 다음 글자를 예측해 표시한다. 분리형 구조로 손목 부담을 줄였으며, 1회 충전 시 약 1주일 사용이 가능하다.
다이슨 창립자 제임스 다이슨은 “두 작품은 환경과 건강이라는 문제에 실용적인 해법을 제시했다”며 “상업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상자에게는 각 3만파운드(약 5000만원)가 지급된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다이슨재단이 전 세계 학생 엔지니어·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국제 공모전으로, 국내에서는 2016년부터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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