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성추행 실형을 받은 송활섭 대전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며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5일 오전 9시20분 대전시의회 앞에서 김민숙 대전시의원과 신혜영 시당 여성위원장이 첫 주자로 참여한 가운데 ‘송활섭 의원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시위는 시의회 정기회 기간 동안 약 2주간 이어질 예정이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성추행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송활섭 의원이 여전히 의회에 출석하며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성범죄자가 버젓이 활보하는 의회는 더 이상 시민의 의회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또 “두 차례의 제명 시도가 ‘제 식구 감싸기’로 무산된 뒤에도 송 의원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의회를 드나들고 있다”며 “시민에게 사과조차 하지 않은 채 각종 정치 행사에 얼굴을 내미는 행보는 뻔뻔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송 의원이 의정활동을 중단한 기간에도 세비 564만원을 수령했다”며 “시민의 세금으로 범죄자가 생계를 이어가는 현실은 대전시의회의 윤리 수준을 드러낸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같은 사태를 방조한 대전시의회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의회가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송 의원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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