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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최측근 "한국 '독자적 핵무기' 보유, 트럼프 반대 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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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정책 기조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 가운데, 그의 최측근 인사가 "한국의 핵무기 보유를 지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공식 환영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공식 환영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비서실장을 지낸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은 미국 싱크탱크 한미연구소(ICAS)가 주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한국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은 엄청난 도약(leap)이며 북한을 강하게 자극할 수 있는 변수"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과 일본에 미국의 핵우산을 보장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겠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 때처럼 한국의 독자적 핵무기 보유를 강하게 반대하진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를 제안했을 당시 바이든 행정부는 격분(crazy)했었다"며 "결국 한미일 3자 협의(캠프 데이비드 회담)에서 윤 전 대통령이 해당 아이디어를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트럼프 행정부는 그와 다른 입장에 서 있다"고 부연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핵무기 시험 재개와 핵무기 정책 강화를 잇따라 언급한 직후 나온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공식 환영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루스소셜에 "다른 나라들이 핵무기 실험을 계속하는 만큼 국방부에 우리의 핵무기 실험을 재개하라고 지시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난 2일 방송된 CBS 인터뷰에서 그는 "북한이 얼마나 자주 핵실험을 하는지 보라. 다른 나라들도 실험을 하고 있다. 우리만 실험하지 않는 유일한 나라다. 나는 그런 나라로 남고 싶지 않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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