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태안군의 청산항과 당산항포구가 해양수산부의 ‘2026년도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태안군은 해양수산부 공모 결과 청산항(원북면)과 당산항포구(이원면) 1개 권역이 최종 선정돼, 내년부터 4년간 국비 7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은 전국 300개 어촌의 생활·경제·안전 인프라를 확충해 지속가능한 어촌 기반을 조성하는 국책사업이다.

가로림만을 끼고 있는 청산항과 당산항포구는 주민 정주 의지는 높지만 생활환경이 열악하고 안전시설이 부족해 불편이 이어져 왔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산항에 △물양장 확장 △어민 작업쉼터 △생태체험장 등을, 당산항포구에는 △안전난간 △감태 숙성장 등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두 지역 모두 도로 정비, 안전조명·CCTV 설치, 마을리더 교육, 시설관리 컨설팅 등을 병행해 주민 안전과 역량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인구 유출 억제와 지역 활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3년 연속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에 선정돼 뜻깊다”며 “주민과 함께 지역 어촌의 중장기 발전 기반을 튼튼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지금까지 소원권역, 고남권역, 연포항(2023년), 정산포항(2024년), 청산항·당산항포구(2026년) 등 5곳이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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