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은경 기자] 전남 장흥군은 지난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옛 장흥교도소 빠삐용zip에서 열린 2025 전남 콘텐츠페어가 사흘간 약 1만8,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남도-K컬쳐, 콘텐츠를 더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페어는, 역대 가장 독특하고 특별한 장소에서 개최되어 행사 시작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옛)교도소라는 특별한 공간적 배경은 관람객들에게 콘텐츠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최고의 요소로 작용했고, 공간이 곧 콘텐츠가 되는 새로운 형태의 행사로 주목받았다.
여기에 지역 콘텐츠 기업들의 전시뿐만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돼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린이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감옥을 연상시키는 포토존에서 머그샷을 촬영하거나, 옛 접견실에서 이색적인 ‘만남 체험’, 실제 영화촬영을 진행했던 곳에서 연기를 재연하는 ‘레디액션’ 등 장소의 특수성을 살린 프로그램들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닌텐도 게임 – 가족캠프’가 관람객들에게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미생>의 윤태호 작가와의 만남, 문병로 서울대 교수의 AI특강 등 명사들의 특강도 열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었다.
김성 장흥군수는 “앞으로도 전남이 K-컬쳐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 콘텐츠 기업 및 창작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