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스타벅스코리아는 4일부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매장에서 식물 유래 소재 플라스틱 빨대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매장에 종이빨대와 식물 유래 소재 플라스틱 빨대가 함께 비치된 모습. [사진=스타벅스]](https://image.inews24.com/v1/ed5f2e9fa93735.jpg)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2018년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종이빨대를 전면 도입했으나, 종이빨대가 실질적으로 환경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간이 지나면 종이빨대가 젖어 음료 맛이 변질된다는 소비자 민원도 끊이지 않았다.
사회 분위기도 달라졌다. 우리보다 먼저 종이빨대 전환을 서둘렀던 해외 주요 국가는 물론, 국내에서도 종이빨대의 실효성을 재검토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지난 6월 말 200여 개 매장에 식물 유래 소재 플라스틱 빨대를 시범적으로 사용하면서 대상 매장 확대를 준비해 왔다. 도입된 플라스틱 빨대는 톨(355ml)과 그란데(473ml) 사이즈에 적용되는 기본형 크기로, 기존 합성수지 등 석유계 원료가 아닌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시범 운영 이후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 매장으로 식물 유래 소재 플라스틱 빨대를 확대 도입한다"며 "종이 빨대와 병행 운영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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